241113
비스킷
비스킷
첫 만남
그러게 왜 이 책을 읽게 되었더라
세글자음식인게 꼭 아몬드가 생각났다
묘하게 표지도 비슷한 느낌이지 않나?
그치만 두 권 다 안읽어봤다
언젠가 말한 적이 있는데 특유의 밝은 분위기가 나는 책은 읽고싶지않아진다. 이 책을 보다가 그 분위기가 뭔지 느꼈다. 청소년 소설, 청소년들이 주인공이고 청소년들이 대상인 소설이 그렇다. 알 수 없는 밝음과 희망이 들어있다. 나는 그런 책은 별로 가까이 하지 않는다. (모든 청소년 소설을 보편화, 일반화 하려는 건 아니다. 그러나 나의 편견이 가미된 표현임은 인정한다)
나는 그것보다 좀 더 암울하고 우울하고 어둡고 빛이 들지않아서 희망적인 이야기를 좋아한다. 그럼에도 청소년 소설은 그 소설만의 재미와 교훈과 가치가 있는 법이니까. 막상 읽어보면 또 몰입해 잘 읽는다. 비스킷도 그랬다.

발견
조제라는 친구를 발견했다. 이름도 숨기는 그야말로 자발적으로 모습을 감추는 것처럼 보이는 이 친구에게서 나를 봐서 그래서 더 끌리고 그래서 더 감동적이었다. 마지막에는 이름을 알려주는 것까지.
"그러니까 내 말은 네가 존재감을 다 잃어서 세상에서 사라져도 내가 다시 찾아낼 거라는 뜻이야. 그러니까 마음 놓고 사라져도 돼."
- 비스킷
책을 덮으며
난 비스킷인가? 그렇다
제성이에게 복수가 비스킷이 되지않으려던 발버둥이라면
나에게 그런 발버둥은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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