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115
다 읽지 못해서 글을 쓸까 말까 고민이 많았다
그런 책이 있다 읽고 종이를 넘기는데까지 참 오랜 시간이 걸리는 책
이 책이 바로 그랬다

작가노트까지가 소설의 완성. 마음에 들었다.
몰랐는데 이 책에 아무것도 아니라고 잘라 말하기가 수록되어있었다 !
다시 한번 읽어봐야지 다짐했는데 잘 됐다 싶어 읽어봤다
불과 며칠 몇주전에 읽은 소설내용인데도 새롭고 신선했다 읽어본 적 없는 이야기 같았다 이야기가 담긴 공간과 종이 읽는 순간순간의 차이가 때로는 같은 글을 다르게 만들어준다
(물론 내가 글을 주의깊게 읽지않아서 정말 기억이 안나는 것도 맞다😓)
소설 하나하나를 넘어가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 지쳤다
독서도 스피디하게 진행해야하는 사람으로서 더이상 책을 붙잡고 있는 건 예의가 아니다
어디서 그 말을 봤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독서는 수치로 환산할 수 없는 비효율적인 행위(아마 백가연 네가 어떤지 물어보고 싶어 에서 나왔던 말이었던 것 같다) 라고 했는데 나는 비동의한다 적어도 나에게 독서는 숫자로 하나하나 남길 수 있는 양, 수, 셀 수 있는 행위기 때문이다
말이 길었다
이 책은 다음 기회에 다시 좋은 곳에서 좋은 시기에 좋은 순간으로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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