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시용 독서
후이늠
김박철
2024. 11. 24. 21:53
241124
후이늠
후이늠 Houyhnhnm
서울국제도서전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해온 “리미티드 에디션” 시리즈의 2024년도 최신판이 발간되었습니다. 그간 한정 비매품으로 만나온 “리미티드 에디션”을 아끼는 많은 독자의 성원에 힘입어, 금년도부터는 일반 온·오프라인 서점에서도 독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일반 도서로 출간합니다. 2024 서울국제도서전 리미티드 에디션 『후이늠 Houyhnhnm-검은 인화지에 남긴 흰 그림자』는 김혜순·박형준·안희연·정호승·진은영 시인의 시 작품과 강화길·구병모·이승우·임솔아·장강명·천운영·편혜영 소설가의 단편소설, 그리고 남서연·조윤서·하선우 작가의 일러스트 작품으로 꾸려져, 그 어느 때보다도 깊고 풍성한 문학 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 저자
- 강화길, 구병모, 김혜순, 박형준, 안희연, 이승우
- 출판
- 대한출판문화협회
- 출판일
- 2024.06.26
첫 만남
지난 5월 6월이던가 ⋯ 서울국제도서전에 방문하며 기념으로 사두고 몇달째 펼쳐보지 않았다. 구병모 작가와 편혜영 작가의 글이 수록되어있다는 걸 알고 구입했는데 지금 보니 최근에 자주 읽는 임솔아 작가의 글도 수록되어있다(!)
발견

임솔아 작가의 폐기물이 아닌 것
몇주 몇달 전 동물의 체를 묻으면 폐기물이라 불법이라는 걸 알게되어 깜짝놀랐는데 얼마 지나지않아 똑같은 말을 해주는 소설을 읽었다(무슨 소설인지 기억이 안난다.오로라에서도 봤던 것 같고) 그 사이에 임솔아 작가의 책을 두권이나 읽었으니 혹시 이 작가의 글에서 본 건 아니었나 생각이 들었지만 책을 다시 펴보지않는 이상 확인할 길은 없다..
땅에 묻은 조아는 폐기물이 아닌 것
장강명 작가의 복통
이게인간답게사는거야? 라고 의문이들때쯤 이름없는남자가 집을 나서며 자기혐오가 스멀스멀 나올때쯤 집에 사는게 너무 부러워진다... 감정없는복통만을 느끼고 싶어지는 순간이 있다...
책을 덮으며
오래 묵혀두었다가 열었는데 사놓고 바로 읽어봤던건지 문장이 낯설지않았다.
후이늠